본문 바로가기
건설이야기/건축설비

오배수배관이란? 구조, 구배 기준, 통기관 방식까지 한눈에 정리! (KS 표준 개정사항 총정리)

by 유거니 2025. 2. 25.
반응형

 

오배수배관
오배수배관에 대하여 알아보자.

 

오배수배관이란 무엇인가?

1. 오배수배관의 기본 개념

1.1 정의 및 목적

오배수배관은 건축물 내부에서 발생하는 오수(생활오수)와 배수(빗물, 청소수 등)를 외부 하수도나 처리 시설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이송하기 위한 관로 시스템입니다. 화장실, 주방, 세탁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물이 사용되면서 오염된 물이 생성되고,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악취, 곰팡이, 세균 번식, 건물 구조물 손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배수배관은 건물의 위생과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 중 하나입니다.

1.2 구성 요소

일반적인 오배수배관 시스템은 크게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됩니다.

  1. 배수관(Drain Pipe)
    • 변기, 세면대, 주방 싱크대 등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수직·수평 방향으로 이송하는 관입니다.
    • 관의 재질로는 PVC, PP, PE 등이 주로 사용되며, 사용 용도와 유량에 따라 관경(직경)이 결정됩니다.
    • 소음을 방지하기 위하여 하부에는 저소음관 입상관에는 저소음 나선 깃이 있는 스핀관을 사용 합니다.
  2. 통기관(Vent Pipe)
    • 배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압·양압을 완화하고, 트랩 내 물이 소실되지 않도록 대기를 연결해주는 관입니다.
    • 건물 내 쾌적한 환경 조성뿐 아니라 배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필수적으로 설치됩니다.
    • 배관의 재질은 주로 VG2를 사용합니다.
  3. 트랩(Trap)
    • 배수관과 실내 공간 사이에 물마개를 형성하여 악취와 유해가스가 역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 S자형, P자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변기·세면대·배수구 등 각 위치에 맞춰 설치됩니다.
  4. 환기 스택(Vent Stack) 또는 공기 흐름 유도 장치
    • 고층 건물에서 층간 압력 차이를 조절하고, 원활한 통풍을 도모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설치되는 수직 통기관입니다.

2. 통기(통기관) 방식의 중요성과 종류

2.1 통기 방식의 역할

통기, 즉 공기의 흐름을 관리하는 통기관은 오배수배관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배수가 이루어질 때 관 내부에는 압력 차이가 생기는데, 통기관이 없다면 음압 또는 양압이 심해져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악취 역류: 트랩 속 물이 강한 음압에 의해 빨려 내려가거나 진동해 소실되면, 하수관의 악취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 배수 불량: 과도한 양압이나 음압은 물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역류 현상을 일으킵니다.

통기관은 건물 외부(옥상 등)와 대기를 직접 연결해 이러한 압력 변화를 상쇄하거나 완화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정적인 배수를 가능케 합니다.

2.2 통기 방식의 구체적인 분류

  1. 스택 통기관(직상 통기관, Main Stack Vent)
    • 배수 스택(메인 수직 배관) 상단을 직접 대기로 연결한 통기관입니다.
    •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건물 옥상이나 측면 등을 통해 외부 공기와 연결됩니다.
    • 배수 스택과 별도의 추가 수직관이 없이 동일 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구조가 단순하지만, 주 배수 스택의 직경 및 높이에 따라 설계가 달라집니다.
  2. 분지 통기관(Branch Vent 또는 Individual Vent)
    • 각 위생기구(변기, 세면대, 욕조, 주방 싱크 등)에서 나오는 배수관에 개별적으로 연결되는 통기관입니다.
    • 작은 지름의 통기관이 수평 또는 수직으로 뻗어 나가며, 건물의 메인 통기관 또는 옥상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습니다.
    • 주로 배수 부하가 많은 구역이나, 음압 발생 위험이 큰 위치에 설치해 배수 흐름을 안정화합니다.
  3. 병렬 통기관(Loop Vent / Circuit Vent)
    • 한 줄에 여러 개의 위생기구가 일렬로 배치된 경우, 개별 통기관 대신 한 번에 통기를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 예를 들어, 화장실 부스가 여러 개 있는 상업용 빌딩의 경우, 연속된 변기 뒤쪽에 공통 통기관을 설치해 통기 효율을 높입니다.
    • 배관 재료 절감과 시공 간소화에 이점이 있지만, 설계가 까다로우며 정확한 배수·통기 계산이 필요합니다.
  4. 보조 통기관(Revent / Relief Vent)
    • 기구 배수관과 주 통기관을 연결해, 특정 위치의 배수 부하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보조 통기관입니다.
    • 트랩 가까운 곳에 설치하여 트랩의 물시일(물마개)을 보호하고, 특히 음압으로 인한 트랩 파괴를 방지합니다.
  5. 건물 높이에 따른 고층 통기관(Top Stack Vent / Vent Stack)
    • 고층 건물에서 각 층마다 발생하는 큰 압력 차를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수직 환기 스택을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 층간 연결부에서 배기 흐름을 제어하며, 최상부 또는 중간층에서 대기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합니다.
    • 메인 스택과 분리된 별도 라인이므로, 구조가 복잡해질 수 있으나 고층일수록 필수에 가깝습니다.
  6. 에어 어드미턴스 밸브(Air Admittance Valve, AAV)
    • 배수 시 내부 음압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공기를 흡입해주고, 양압 상태에서는 밸브가 닫혀 외부로 가스가 나가지 않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 물리적으로 지붕이나 외벽에 통기관을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 대안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다만 국내 법규나 시공 관행상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지역별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오배수배관 계통도 상세 설명

오배수배관 계통도는 전체 시스템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식화한 그림입니다. 이를 통해 각 층·각 기구에서 발생한 오수가 어떻게 모여서 어떤 경로를 통해 외부로 배출되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계통도를 작성할 때는 다음과 같은 요소와 연결 관계를 명확히 표시해야 합니다.

  1. 위생기구(Fixture) 표시
    • 변기, 세면대, 욕조, 주방 싱크, 세탁기 등에서 배수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 각 기구마다 고유한 배수량, 배출 높이, 연결 방식이 있기 때문에, 계통도에서는 기호 또는 간단한 도형을 사용해 구분합니다.
  2. 배수관(Drain Line) 경로와 관경
    • 기구에서 나온 오수가 수평·수직 배관을 통해 어떻게 합류하여 메인 스택으로 연결되는지를 선(라인)으로 나타냅니다.
    • 각 구간마다 필요한 최소 관경(직경), 경사도, 연결 부속(엘보, 티, Y자 등)을 기재하면 실제 시공 시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트랩(Trap) 위치
    • 각 기구 배수구(Drain Outlet) 하단에 트랩이 설치되며, 계통도상에서 S자 또는 P자 모양의 기호로 표시됩니다.
    • 트랩이 설치되지 않는다면, 악취 역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누락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통기관(Vent Line) 경로 및 합류 지점
    • 통기관이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느 지점에서 합류(또는 외부로 배출)되는지를 계통도에 명확하게 표시합니다.
    • 분지 통기관이나 보조 통기관 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각의 라인이 어디로 연결되는지 시각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메인 스택(Main Stack)과 외부 연결
    • 여러 개의 층(단층이든 복층이든)에서 발생하는 오수가 최종적으로 합류되는 수직 배관을 메인 스택이라고 합니다.
    • 계통도에서는 메인 스택이 지하 또는 1층에서 건물 바깥 하수도와 연결되어 처리 시설(정화조, 공공하수 등)로 이어지는 흐름을 나타냅니다.
  6. 청소구(Cleanout) 및 점검구(Manhole) 위치
    • 배관 막힘 또는 누수 발생 시 접근·보수하기 위해 설치되는 청소구 또는 맨홀은 실제 시공과 유지보수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 계통도에 점검구 위치를 표시하면 사후 유지·보수가 훨씬 용이해집니다.

계통도 작성 시 유의사항

  • 규정 준수: 지역별 건축법, 배수·하수 관련 법령을 준수해야 하며, 특히 관경 및 설치 높이, 통기관 개수 등에 대한 지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스케일: 실제 시공을 염두에 두어, 층간 거리, 기구 간 간격 등을 대략적으로나마 표현합니다.
  • 설계 변경 대비: 건물 설계나 인테리어 변경에 따라 배수·위생기구 위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계통도도 업데이트하여 최신 정보가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4. 시공 단계에서의 통기 및 배관 유의사항

  • 배관 경사와 통기관 설치 높이
    • 배수관의 경사(구배)는 유량과 유속에 따라 적절히 설정해야 합니다(예: 1/50~1/100).
    • 통기관은 일반적으로 배수관 상단 라인에 설치하며, 옥상 또는 외벽 상단부로 연장하여 공기가 원활히 출입하도록 만듭니다.
  • 배관 재질 선정
    • 주로 PVC, PP, PE 재질을 사용하지만, 고온수나 화학성 오수가 발생하는 특수 현장에서는 스테인리스나 금속 배관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통기관 역시 외부 노출이 많은 경우 자외선, 온도 변화에 견디는 재질이 필요합니다.
    • 현장에서 매립배관의 사용시 강도가 강한 VG1 재질을 사용하고 통기관 및 일반 배수의 경우는 VG2재질을 사용합니다. 세대의 경우 소음관련하여 민원 발생이 많으므로 저소음 방음관을 채택하여 적용합니다.
  • 트랩 및 배관 이음새 시공
    • 트랩이 기구 종류별·위치별로 다르게 적용되므로, 시공 전에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 배관 이음새(조인트) 부위는 누수 및 누기를 방지하도록 접합부 처리를 철저히 진행합니다.
  • 누기·누수 테스트
    • 시공 후에는 배관 내 압력 테스트, 배수 테스트 등을 실시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 통기관도 대기에 제대로 개방되는지, 중간에 막힌 곳은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시공중 건축 콘크리트 부설 물 및 기포타설 방통타설 등의 이유로 배수배관이 막히는 일이 종종 있으므로 건축공정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기 전까진 P트랩 하부 뚜껑을 닫지 않도록 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유지·보수 및 관리 팁

  1. 정기 점검
    • 계통도를 토대로 주요 배관 지점, 통기관 연결부, 트랩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합니다.
    • 통기관 상단에 낙엽, 벌집, 쓰레기 등이 막혀 있지 않은지 수시로 점검하세요.
  2. 고압 세척 및 청소
    • 주방 배수관 등 기름·찌꺼기가 쉽게 쌓이는 구간은 정기적으로 고압 세척을 하면 장기적으로 막힘이나 악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부속품 교체
    • 트랩이나 밸브 등 노후화되기 쉬운 부속품은 교체 주기를 확인해 미리 교체함으로써 누수·악취 등을 방지합니다.
  4. 동파 예방
    • 추운 지역에서는 옥외 노출 부분에 보온재나 동파 방지용 열선 등을 설치해 배관 파손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전문가 컨설팅
    • 복잡한 문제(예: 대규모 막힘, 숨은 누수, 구조상 배관 재배치 필요 등)는 전문가를 통해 정확히 진단하고 시공해야 과다한 비용이나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오배수관의 구배(경사도, Slope)란?

오배수관의 구배(경사도, Slope)는 배수관 내부의 물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배관을 일정한 기울기로 설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절한 구배가 유지되지 않으면 배수관 내에 물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역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1. 오배수관 구배의 중요성

배수관 내에서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려면 중력의 영향을 받아야 하므로, 배관이 일정한 기울기로 설치되어야 합니다. 적절한 구배가 없는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배수 지연 및 정체
    • 구배가 너무 작으면 물의 흐름이 느려져 배수관 내부에 찌꺼기(음식물 찌꺼기, 기름, 머리카락 등)가 쌓여 배관이 막힐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배수 속도 과다 및 고형물 퇴적
    • 구배가 너무 크면 물이 너무 빨리 흘러가 배수관 내부의 고형물이 남아 정체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변기에서 배출되는 고형물(대변, 화장지 등)이 충분한 물의 힘을 받지 못하고 남아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소음 및 역류 문제
    • 배수 속도가 적절하지 않으면 물이 배수관 벽을 강하게 치거나 공기와 함께 빨려들어가면서 소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역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트랩 파괴 및 악취 역류
    • 구배가 잘못되면 배수관 내에서 압력 차이가 심하게 발생하여 트랩의 물이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트랩이 건조되면 악취와 하수 가스가 실내로 역류할 위험이 있습니다.

2. 오배수관 구배의 일반적인 기준

오배수관 구배는 건축 기준과 하수도 설계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2.1 수평 배관의 구배

배수관이 수평으로 깔릴 때, 내부의 물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기 위해 최소한의 경사가 필요합니다.

배관 직경(㎜) 최소 구배 (%) 권장 구배 (%) 최대 구배 (%)
50 1.0% (1/100) 2.0% (1/50) 4.0% (1/25)
75 0.8% (1/125) 1.5% (1/67) 3.0% (1/33)
100 0.5% (1/200) 1.0% (1/100) 2.0% (1/50)
150 이상 0.3% (1/333) 0.8% (1/125) 1.5% (1/67)
  • 최소 구배: 이보다 작으면 물이 잘 흐르지 않아 정체될 위험이 높음.
  • 권장 구배: 가장 이상적인 구배로, 물과 고형물이 함께 배출될 수 있도록 함.
  • 최대 구배: 이보다 크면 물이 너무 빨리 흘러 고형물이 남을 가능성이 있음.

2.2 수직 배관의 구배

  • 수직 배수관(스택, Stack)은 기본적으로 중력 배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구배를 고려하지 않음.
  • 다만 수직 배수관이 수평 배관과 만나는 부분에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연결 방식(45도 엘보 등)이 필요함.

2.3 특정 기구별 권장 구배

배수관의 구배는 사용되는 기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변기 배수관: 최소 1% (1/100) 이상, 권장 2% (1/50)
  • 세면대 및 싱크대 배수관: 최소 2% (1/50) 이상
  • 욕조 및 샤워실 배수관: 최소 1% (1/100) 이상
  • 빗물 배수관: 최소 0.3% (1/333) 이상 (지붕 및 옥상 배수)

3. 오배수관 구배 시공 시 고려해야 할 사항

3.1 구배 설정 방법

  1. 수평 배관 시공 시 레이저 수평기 활용
    • 일정한 구배를 유지하기 위해 레이저 수평기 또는 경사계를 사용하여 정확한 경사를 설정합니다.
  2. 배관 고정(지지대 설치)
    • 배관이 경사를 유지하도록 브래킷(지지대)과 클램프를 적절한 간격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1~1.5m 간격으로 배관을 지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바닥 슬래브(Concrete Slab)와의 관계 고려
    • 구배를 맞추기 위해 배관이 지나갈 공간(트렌치)을 바닥 슬래브에 미리 계획해야 합니다.
    • 리모델링 시에는 기존 바닥 높이와 충돌하지 않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4. 배관의 연결 방식
    • 배수관이 수직에서 수평으로 전환될 때는 90도보다는 45도 엘보를 사용하여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해야 합니다.
  5. 트랩 유지보수 고려
    • 트랩이 구배로 인해 쉽게 건조되지 않도록 적절한 위치와 연결 방식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4. 구배 문제 해결 방법

4.1 구배가 너무 작을 때 (배수가 느릴 때)

  • 최소 허용 구배보다 낮으면 배관을 다시 설치해야 합니다.
  • 공간 부족 문제로 인해 구배를 확보하기 어려울 경우, 배수펌프를 추가하여 강제 배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4.2 구배가 너무 클 때 (배수가 너무 빠를 때)

  • 배수관이 과도한 경사를 가지면 고형물이 배출되지 않고 남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필요 시 관경을 늘리거나 구배를 조정해야 합니다.
  • 직각 연결부 대신 점진적 각도를 가진 연결 부품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4.3 배수관이 처지거나 휘었을 때

  • 배수관을 지지하는 클램프나 브래킷이 부족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관이 처져 물이 고일 수 있습니다.
  • 배관 지지대를 추가하거나, 처진 부분을 보수하여 구배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2025-03-04 구배계산에 대한 추가보완사항

오배수배관(하수 및 배수관) 구배 계산 공식과 방법

배관 공사에서 오배수배관의 구배는 물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배관의 구배는 1/50 ~ 1/100 (2% ~ 1%) 정도가 권장됩니다. 즉, 1m 길이당 1~2cm의 기울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1. 오배수배관 구배 계산 공식

구배(Slope, S)는 다음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S=HL×100

  • S : 배관의 구배 (%)
  • H : 배관의 고저차 (m)
  • L : 배관의 길이 (m)

또는 기울기 비율로 표현하면:

HL=1N

  • N : 구배율 (예: 50이면 1/50, 100이면 1/100)

2. 오배수배관 구배 적용 예시

(1) 1/50 구배 적용

길이 10m인 배관에 1/50의 구배를 적용할 경우:

H=1050=0.2m(20cm)

즉, 배관의 시작점과 끝점의 높이 차이를 20cm로 맞춰야 합니다.

(2) 1/100 구배 적용

길이 10m인 배관에 1/100의 구배를 적용할 경우:

H=10100=0.1m(10cm)

즉, 배관의 시작점과 끝점의 높이 차이를 10cm로 맞춰야 합니다.


3. 구배 설정 방법

  1. 기준점 설정: 배관이 연결될 출구(맨홀 또는 배수구)의 높이를 기준으로 설정합니다.
  2. 배관 길이 측정: 배관이 지나갈 거리(길이)를 측정합니다.
  3. 구배 계산: 위 공식에 따라 구배를 계산하여 높이 차이를 설정합니다.
  4. 레벨 측정: 수평 레벨기(레벨기, 레이저 레벨)를 이용해 실제로 구배가 적용되었는지 확인합니다.
  5. 배관 시공: 구배를 유지하면서 배관을 설치하고, 고정 후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는지 테스트합니다.


4. 오배수배관 구배 기준

  • 생활하수 배관(세면대, 싱크대 등): 1/50 (2%)
  • 우수 배관(빗물 배수관 등): 1/100 (1%)
  • 대형 하수관: 1/200 (0.5%)
  • 변기 배관: 1/50 (2%) 이상

너무 급격한 구배(1/30 이하)를 주면 물이 빨리 흘러가면서 고형물이 남아 막힐 수 있고, 너무 완만한 구배(1/150 이상)를 주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역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오배수배관 구배 간단하게 구하는 방법

  1. 배관 길이를 잰다 (예: 10m)
  2. 기준 구배 선택
    • 1/50 구배 (2%) → 길이(m) ÷ 50
    • 1/100 구배 (1%) → 길이(m) ÷ 100
  3. 높이 차 계산
    • 예를 들어 배관 길이가 10m이고 1/50 구배를 적용하면:
      → 10 ÷ 50 = 0.2m (20cm)
    • 1/100 구배라면:
      → 10 ÷ 100 = 0.1m (10cm)
  4. 시작점과 끝점의 높이 차이를 적용하고 시공

빠르게 계산하려면:

  • 1/50 구배: 길이(m) × 2cm
  • 1/100 구배: 길이(m) × 1cm

예) 배관 길이 5m → 1/50 구배: 10cm / 1/100 구배: 5cm


5. 결론

  • 일반적인 오배수배관은 1/50(2%) ~ 1/100(1%) 구배를 적용합니다.
  • 길이에 따라 적절한 높이 차이를 계산하여 구배를 맞춰야 합니다.
  • 레벨기(수평측정기)를 사용해 시공 후 구배가 올바르게 적용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오배수배관은 건물 위생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설비이며, 그중 통기관(통기 방식)은 배수의 안정성과 악취 방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제대로 된 통기관 설계와 설치가 이뤄져야만, 배수관 내 압력 변화를 적절히 해소하고 트랩의 물마개를 보호하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배수배관 계통도를 통해 전체 배관 흐름과 구조를 미리 파악하면, 시공 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향후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성공적인 오배수배관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의 조화로 완성됩니다.

  • 정확한 설계: 계통도에 기반한 배수·통기 계산
  • 적절한 시공: 관경, 경사도, 통기관 높이, 트랩 설치 등 시공 디테일
  • 꾸준한 관리: 주기적인 점검, 청소, 부속 교체, 동파 및 누수 방지
  • 법규 준수와 친환경 고려: 지역별 건축법을 준수하며, 중수도나 빗물 재활용 등 친환경적 요소를 접목

이러한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할 때, 건축물의 오수·배수 관련 문제가 최소화되고, 사용자들에게 위생적이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용추가 2025-03-04

KS 표준 개정 사항 총정리 | VG1, VG2, VP 파이프 규격 변화 및 상세 분석

 

2021년 10월 1일부터 KS 표준 개정이 적용되면서, 배관 및 이음관 규격이 대폭 변경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에서는 압력용과 비압력용 제품의 명확한 구분이 이루어졌으며, VG1 및 VG2 파이프의 규격이 조정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개정된 KS M 3401, KS M 3402, KS M 3404, KS M 3410 등의 표준을 상세히 분석하고, VG1/VG2 파이프의 변경 사항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1. KS 표준 개정 배경 | 왜 변경되었을까?

KS 표준 개정의 핵심 목적은 배관의 품질을 향상하고, 제품별 용도 구분을 명확히 하여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존 규격에서는 압력 조건에 따른 차별성이 부족하여, 현장 적용 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KS 개정의 주요 목적
압력용(PN)과 비압력용 제품을 구분 → 사용 용도에 맞는 선택 가능
배관의 두께 기준을 강화 → 강도 및 내구성 향상
신규 인증 제도 도입 → MRS 검증 (Minimum Required Strength) 적용
공칭압력(PN) 표기 추가 → 직관적인 제품 선택 가능

적용 시점: 2021년 10월 1일부터
적용 대상: VG1, VG2, VP, KS M 3401, KS M 3402, KS M 3404, KS M 3410


2. KS 개정에 따른 주요 변경 사항

(1) 품목 분류 변경

기존 KS 표준에서는 수도용, 배수용 이음관의 압력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압력용(Pressure)과 비압력용(Non-Pressure) 제품을 명확히 분리하였습니다.

기존 품목 vs 개정 후 품목

기존 품목 변경 후 품목
DTS 수도용 이음관 압력용 이음관
DTS 배수용 이음관 비압력용 이음관
내충격 수도관 압력용 파이프 (HIVP)
VG1, VG2, VP VG1, VG2 (VP는 별도 분류)

VP와 VG1, VG2가 각각 분리되었으며, VG1 및 VG2는 VN 품번으로 신규 생성되었습니다.
수도용 및 배수용 이음관도 압력 조건에 따라 각각 압력용 / 비압력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3. KS M 3401 개정 | 압력용 경질 폴리염화비닐관 (HIVP)

압력 배관의 강도 향상 및 공칭압력(PN) 기준 강화

변경 사항 상세 내용
최고 사용 압력 증가 1.0 MPa 이하 → PN 12.5 ~ PN 20 적용
VP 파이프 인증 MRS 검증 필요 (3년간 유예)
색상 구분 압력용 수도관: 파란색
압력용 배수, 하수, 우수관: 회색
제조 공정 개선 공칭 압력별 두께 조정 / 열간나압크리프 시험 기준 강화
표시사항 변경 공칭압력(PN) 표기 추가 (예: VP 50 PN 16)

VP 파이프는 기존과 동일한 품번을 사용하되, 공칭압력 표기가 추가됩니다.
HIVP 제품군은 인증을 통과해야 하며, 미인증 제품은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4. KS M 3402 개정 | 압력용 경질 폴리염화비닐 이음관

압력 유지 성능 향상 및 최소 두께 기준 조정

변경 사항 상세 내용
열간내압크리프 시험 추가 내구성 평가 기준 강화
최소 두께 기준 상향 파이프의 최소 두께 조건 강화
MRS 검증 필요 제품 검증 또는 검증된 원료 사용 (3년 유예)
표시사항 변경 공칭압력(PN) 추가 (예: PN 16), 水(수) 기호 삭제, MRS 20 표기 (3년 유예)

 


5. KS M 3404 개정 | 비압력용 경질 폴리염화비닐관 (VN 파이프)

비압력용 파이프의 용도 명확화 및 SDR 기준 적용

변경 사항 상세 내용
VN 기호 사용 기존 VG1 / VG2 → VN 파이프
열간내압크리프 시험 추가 1,000시간 시험 (6개월 유예)
SDR 기준 변경 SDR 33, SDR 17, SDR 13.6, SDR 9로 구분
표시사항 변경 비압력용 VN (예: VN 50 SDR 샵입)

기존 VG1 / VG2 파이프는 VN 파이프로 전환되었으며, SDR 값이 포함됩니다.
SDR 값이 작을수록 두께가 두꺼워지고 강도가 증가합니다.


6. VG1 및 VG2 파이프 규격 정리

VG1 (압력용 파이프)

호칭 지름 외경 두께 (mm) 두께 (mm) 참고 중량 (g/m)
10 15 2.2 140
50 60 4.1 1,122
100 114 6.6 3,409
200 216 10.3 10,123
300 318 15.1 21,962

VG2 (비압력용 파이프)

호칭 지름 외경 두께 (mm) 두께 (mm) 참고 중량 (g/m)
35 42 1.8 359
50 60 1.8 521
100 114 3.1 1,737
150 165 5.1 3,941
400 400 9.8 18,364

 


결론

이번 KS 표준 개정은 배관 산업의 품질 향상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압력용(VG1)과 비압력용(VG2) 파이프를 정확히 구분하여 적용해야 하며, 공칭압력(PN)과 SDR 값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의 글도 참조 하여 봐주시고 많은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유건의 블로그1장 : 건축설비란? 냉난방, 가스, 지역난방설비까지 모든 것!

 

건축설비란? 냉난방, 가스, 지역난방설비까지 모든 것!

건축설비란 무엇인가? 건축설비의 중요성과 종류1. 건축설비의 개요건축설비란 건축물 내에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건축설비는 건축물의 가

yougeorn.tistory.com

유건의 블로그2장 : 위생설비란? 급수 배수 오수 환기 위생기구의 모든 것

 

위생설비란? 급수 배수 오수 환기 위생기구의 모든 것

위생설비란? 개념과 중요성 위생설비(Sanitary Equipment)는 현대 건축과 생활 공간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청결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위생설비에는 급수 설비, 배

yougeorn.tistory.com

유건의 블로그3장 : 급수,급탕,환탕이란? 기계실 저수조 부스터펌프 계통도 완전정리

 

급수,급탕,환탕이란? 기계실·저수조·부스터펌프 계통도 완벽 정리

급수, 급탕, 환탕 시스템 이란 무엇인가?건축물의 설비 시스템은 현대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급수 시스템, 쾌적한 온수를 제공하는 급탕 시

yougeorn.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