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 강행…
토트넘,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 강행… "다년 계약 희망 무산?"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그의 거취에 대한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다년 계약 희망이 무시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팬들과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토트넘은 지난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계약서에 포함된 구단의 단독 선택권으로, 손흥민의 동의 없이도 발동 가능한 조항이다. 토트넘은 과거에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 주요 선수들에게 이러한 옵션을 활용한 바 있다.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연장으로 구단에서의 11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이로써 손흥민은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구단의 결정 과정과 그 배경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다.
다년 계약 요구 무산?
여러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장기 계약을 원했으나, 구단이 이를 고려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은 구단과의 장기적인 동행을 희망했지만, 토트넘은 기존 옵션을 행사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 ESPN은 "토트넘의 결정으로 손흥민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2026년 이후 그의 거취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구단에 기여한 업적과 헌신을 감안했을 때 아쉬운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의 아쉬움과 비판
팬들 사이에서도 구단의 이번 결정에 대한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헌신한 손흥민이 더 긴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를 넘어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막대한 마케팅 가치를 창출해왔다.
손흥민의 반응과 소감
손흥민은 토트넘의 발표 직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 팀을 사랑한다. 이곳에서 보낸 모든 시간이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주장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고 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힘든 순간이 오면 이렇게 생각한다. '바닥을 찍었다면 다시 도약할 순간이 온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다년 계약 가능성은?
일각에서는 이번 1년 연장이 손흥민의 장기 계약을 위한 협상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토트넘이 시간을 끌며 손흥민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디 애슬레틱은 "2026년 이후 손흥민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없다면, 구단의 장기적인 비전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 토트넘의 전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그는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등극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또한 2023년 8월에는 토트넘의 아시아 출신 첫 주장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래를 향한 도전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허벅지 부상 등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팀에 기여 중이다. 팬들은 이번 1년 연장을 계기로 토트넘이 손흥민의 헌신에 응답할 수 있는 더 큰 결정을 내리길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가치를 진정으로 평가하고 다년 계약이라는 형태로 그의 레전드 지위를 공고히 할지, 아니면 이번 연장으로 상황을 단순히 지연시키는 데 그칠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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